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 코미디 (문단 편집) == 특징 == 코미디의 원칙 중 하나는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비현실성을 삽입할 것'인데 블랙 코미디는 '''이를 정면으로 비튼다.''' 오히려 '''그 불편함을 노리고 파고 들어 풍자하는 것이 블랙 코미디'''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킬링타임 정도로나 취급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장르다. '''즉 웃으면 안 되는데 웃긴 상황이 나온다는 것.''' 익살스럽지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상황, 혹은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잔혹한 장면들 속에서''' '''익살스러움과 풍자'''를 자아내는 것이 블랙 코미디의 핵심이다. 말하자면 '''악을 비꼬아서 웃기는 것'''이다. 그러니까 [[악당]]이 나오더라도 현실성이 약하거나 부족하면 블랙 코미디가 아니라 평범한 코미디가 될 수 있고, 악당이 안 나오더라도 일반인들의 악을 비꼬는 것을 통해 블랙 코미디가 될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되어서 그냥 [[코미디 공포|'무서우면서도 웃긴']] 경우도 '블랙 유머'라고 여겨지기도 하는데, 엄밀히는 블랙 유머라 할 수 없다. 블랙 유머의 무서움은 '''현실성'''에서 기인한다. 블랙 유머는 자극적이고 위험한 소재를 풍자해 다루는 '갤로스 유머'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블랙 코미디의 기본은 아이러니한 사건에서 기인한다. 블랙 코미디의 거장인 [[코엔 형제]]는 이를 '부조화([[부조리]])'와 '넌센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불합리하고 말도 안되는 인과적 상황에서 오는 모순이 코미디로 발현되는 것이다. 사실 Gallow humor는 직역하자면 '교수대 농담'이란 뜻으로 마치 삶에 대한 애착을 모두 버린 [[사형수]]가 자조적으로 한마디 할법한 [[죽음]] 같은 평소에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걸 부르는 하위 장르로 단순한 비틀기를 넘어 1. 주로 자기 자신의 죽음 같은 민감하고 불편한 주제를 2. 자조적으로 친다는 두 조건이 성립해야 된다. 여러모로 희롱에 대한 변명으로 자주 오용되는데다가, 유머로 성립하려면 화자와 청자까지 고려해서 소재 선정과 수위 조절을 적절히 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구사하기에는 난이도가 높다. 풍자 특성상 누군가에 대한 공격성을 띠고 있는건 자명한데, 거기에 희화화까지 해버리면 그 공격력은 배가 된다. 이 때문에 [[계급]], [[인종]], [[성별]], [[정체성]] 등을 소재로 소수자나 약자를 타게팅할 경우 유머를 빙자한 희롱이나 차별, 괴롭힘이 될 소지가 크다. 반대로, 개그를 치는 화자가 본인인 [[자폭 개그]]인 경우에는 오히려 강력한 사회풍자가 되기도 한다. [[흑인]]이 [[깜둥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 당사자성이 거기에 강력한 설득력을 부여하기 때문.[* [[크리스 락]]의 [[미국 흑인]] 스테레오타입 코미디가 그 예시.] 반대로 당사자성이 없는 채로 오용했다간 말 그대로 '''막장 [[차별]]주의자'''로 찍힐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오해가 아니라 정말로 괴롭힘과 혐오의 표현으로서 비하적 발언을 해놓고 자신은 웃기다며 블랙코미디, 유머일 뿐이라고 되려 발끈하는 경우도 많다. 이 중에선 반발을 [[트롤링|일부러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실적인 존재들을 통한 풍자'라는 속성 때문에 시청자가 [[풍자]]의 대상을 모르거나 배경 지식이 적다면 그 속의 현실적인 소재나 감성을 공감하지 못하여 블랙 코미디를 의도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유머로 받아들이게 된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심슨 가족]]이 그런 경우의 대표적인 예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간중간 사회 풍자 블랙 코미디가 매우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데[* 미국 공교육의 부조리를 운운하면서 총을 꺼내는 등] 한국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미국 문화]]나 미국 내 특정 지역의 소재, 사건 등을 풍자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인 [[한국인]]으로서는 스토리 핵심 내용을 제외하고 풍자 내용의 전체 절반 이상이 이해가 안 되는 에피소드가 많다. 거기다가 풍자 방식이 영어를 이용한 [[언어유희]]인 경우도 많아서 한국어로 그 언어유희를 받아야 하는 번역자 입장에서는 곤란한 경우도 많다.[* [[X파일]]을 패러디한 편에서 호머 심슨이 풀밭에서 DIE라는 글자가 새겨진 장면에선 아무렇지도 않아하지만 뒤에서 T가 드러나자(diet) 경악을 하며 도망친다. 허구헌날 도넛만 먹어대는 호머에게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다이어트]]라는 걸 보여주는 [[말장난]]이다.] 그 유명한 심슨의 [[초월번역]]들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조지 A.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는 [[좀비]]라는 비현실적인 존재를 통하여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작품들이며, [[B급 영화]] 중에 이런 블랙 코미디 작품이 매우 많다. '''헷갈리지 말아야 될 게''', 블랙 코미디라 하더라도 코미디답게 작품 전체적으로 희극적인 분위기는 있어야 된다. 희극적인 분위기가 아닌데 무언가를 비꼬는 캐릭터가 한명 나왔다고 그래서 해당 작이 갑자기 블랙 코미디가 되는 것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